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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류

미국에서 한국 여권 갱신하기

by doyouwantto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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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

한국에서 미국에 나올 때만 해도 여권 만료일이 이렇게 금세 찾아올지 몰랐는데 다른 행정 관련 서류 접수하는데 확인차 여권 만료 기한을 확인해 보니 벌써 여권 갱신 할 때가 됐더군요. 한국에서는 여권 사진 들고 구청에 가서 쉽게 신청했던 거 같은데 해외에 나와 있으니 여권을 어떻게 갱신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대한민국 여권 갱신한 경험을 기록을 남겨두어 다음 갱신할 때 참고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여권 갱신은 만료일 1년 전후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국가는 여권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1년 미만의 여권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하신다면 주의 깊게 확인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권 만료일 6~7개월 정도 앞두고 갱신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에 방문해서 여권 신청을 하고 방문수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권 신청은 직접 재외공관에 방문해서 신청하고, 여권 수령은 방문 혹은 우편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외공관에 직접 가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순회영사의 출장지역과 업무 범위를 확인하시고 접근이 용이할 때 맞춰서 업무를 보시는 방법을 고려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는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리노, 피닉스, 투산, 앨버커키 지역을 관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권 갱신 절차

방문 예약 접수 → 영사관 방문 (여권 갱신 신청) → 3주 후, 영사관 재방문 (여권 수령)


전반적인 여권 갱신 절차는 위와 같습니다. 여권 갱신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영사관 방문 예약 접수입니다.

방문 예약 접수

영사민원24

https://consul.mofa.go.kr/

 

영사민원24에서 재외공관 방문 예약 방법

https://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brd/m_21106/view.do?seq=116&page=1 

 

영사민원24에서 재외공관 방문 예약 방법 상세보기|영사민원 공지사항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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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mofa.go.kr

재외공관 방문 예약 접수는 영사민원24 웹사이트에서 하는데, 한국 관공서는 가입 및 인증 과정이 항상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시면 비회원 이메일 인증으로 고통을 덜기를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English를 선택해야만 이 옵션이 보였던 거 같은데 한국어 버전에서도 보이네요. 

 

재외공관 방문예약

비회원 로그인

인증방법 선택 - 이메일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끝났다면 다음 단계는 준비물을 확인할 시간입니다.


준비물

 

재외공관 예약확인증

    예약하면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여권 발급신청서에 적을 내용 준비 

    컬러로 된 여권 발급신청서는 영사관에 가면 줍니다.

    여권 종류 (일반), 여권 면수 (26, 58), 여권 기간 (10년, 1년, 잔여기간) 담당자 문의 후 선택 (5년, 5년 미만)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긴급연락처 (성명, 관계, 전화번호)

 

최근 6개월 이내 촬영된 여권용 사진 1매 

    LA 영사관에는 사진 촬영기가 있어서 무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 보정은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사진을 준비해 간다면 한국 외교부 여권 사진 규격을 확인합시다. 

구여권 원본 및 사진 있는 면 사본 

 

미국 체류자격 증명 서류 원본 및 사본

-복수국적자: 미국 여권 및 출생증명서

-비영주권자: 미국 비자

-영주권자: 미국영주권카드 (영주권 만료 혹은 분실의 경우, 영주권 갱신 또는 재발급 신청 영수증 I-797)

-주재국 체류허가서 미제출 사유서 및 서약서

  보통 구여권에 비자가 붙어 있겠죠? 비자가 붙어있는 구여권 혹은 구구여권을 들고 갑시다. 안전하게 F-1 비자의 경우 I-20, J-1 비자의 경우는 DS-2019도 들고 갑시다.

 

여권 발급 수수료 낼 현금 혹은 카드

복수여권의 경우 10년: 58면은 $53, 26면은 $50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안내하는 여권발급신청 링크에서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brd/m_4354/view.do?seq=1344838&page=1 


영사관 방문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in Los Angeles

3243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213-385-9300

M-F 9 am - 4 pm

 

저는 코로나 시기에 여권 갱신하러 다녀왔는데, 이때는 코로나 격리 면제확인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영사관 밖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문 앞에서 지키시는 분에게 예약하고 왔다고 하니 대기 없이 바로 들여보내 주셨습니다. 들어갈 때, 가방을 내려놓고 간단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창구에서 어떤 업무로 왔는지 직원이 물어봅니다. 여권 갱신하러 왔다고 하니 필요한 서류를 가져왔는지 묻고 확인해 줍니다. 여권 발급신청서를 주면서 1) 구여권의 개인정보가 있는 bio page와 현재 visa 붙어 있는 부분을 복사기에서 복사, 2) 여권용 사진을 준비 (준비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관 민원실 내 부스에서 사진 촬영) 하고 3) 번호표 뽑고 대기 후 번호 부르면 창구에서 업무를 보면 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1) 복사기 사용

quarter 동전을 몇 개 준비해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동전이 없어서 그냥 복사 버튼을 눌렀는데 복사가 되긴 되었습니다.)

2) 여권용 사진 촬영

복사기 옆에 사진 촬영 부스가 2개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사진 촬영을 하면 사진이 전산으로 바로 보내집니다. (전혀 보정하지 않은 본인의 민낯과 마주하게 됩니다. 관공서에서 찍은 사진은 언제나 범죄자처럼 나오네요.)

3) 번호표

영사관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창구 옆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던 터라 한참 대기하다가 번호가 불린 창구로 가보니 '아, 한국이다'하는 느낌이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직원에게 서류들을 건네주고, 지문을 찍고, 여권비를 냅니다. 저는 26면을 선택했습니다. 지난번 발급받은 여권을 가지고 세계 일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단 꽤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들을 오갔다고 생각했는데 여권 면이 다 차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돈을 절약하지! 싶어 58면 대신 26면을 신청했습니다. 영사관에서 현금 혹은 수표만 받는다고 들어서 현금을 준비해 갔지만,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기뻤습니다. 결제가 끝나면 영수증과 언제 찾으러 오면 되는지 노트를 써주십니다. 직접 방문해서 여권 수령하는 경우는 3주 후에 영수증을 들고 오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3주 후, 여권 수령 방문 

 

여권 수령을 위해 방문할 때는 영사관 방문에 대한 사전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지난번에 받았던 영수증을 보여드리니 바로 여권을 전달받았습니다. 화장실 있는 쪽으로 나있는 출구로 나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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