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ontinental Los Angeles Downtown (IHG Diamond, InterContinental Ambassador) 후기

IHG Diamond Elite 티어와 Ambassador 인 상태로 InterContinental Los Angeles Downtown을 방문한 후기를 남깁니다. 

예약

2024년 연초에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방문하기 일주일 전쯤에 기본방을 예약했습니다. 

 

2 Queen Classic City View

1 Room, 1 Night

Room rate: Chase Reward Night 

 

저는 Chase 은행에서 발급하는 IHG One Rewards Credit Card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카드의 혜택 중 하나는 매년 card anniversary에 숙박권(Anniversary Free Night)을 발급해 줍니다. 저는 이 숙박권을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 숙박권 사용은 40,000 포인트 이하로 차감되는 방에 한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covers one standard room night and tax only). 숙박권은 발급되고 12개월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 

 

퀸베드 두 개가 있는 방은 4명까지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숙박권을 사용하니 Free 라고 나오지만 작은 글씨로 additional charges에 Hotel Facility Fee of $35 + Tax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요새는 많은 호텔들이 리조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처럼 리조트피를 추가로 붙이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체크인

Check-in: 4:00 PM

Check-out: 11:00 AM

 

체크인하는 로비는 70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0층에 체크인 카운터와 바가 있는데 높은 곳인 만큼 뷰가 좋습니다. 호텔에 머물지 않아도 바에서 음료 하나 시키고 (혹은 안 시키고) 그냥 소파에 앉아서 머무르다 가도 풍경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을 거 같습니다. 

 

오후 2시경에 early check-in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이아몬드 엘리트 티어와 앰버서더 멤버로서 방문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멤버이면 2인 조식/포인트/음료나 스낵 쿠폰 중에 하나를 택일하라고 안내해 줍니다. 저는 조식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수기여서 그런지 한정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많았습니다. Spire 73은 영업하지 않았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Dekkadance 식당도 6-11 am까지 a la carte menu로만 운영했습니다. 연초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체크인하면서 아쉬운 점은  다른 hotel facility fee와 그에 관련된 혜택, 다이아몬드 엘리트 티어의 혜택, 앰버서더의 혜택을 따로 안내해주지는 않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관련 약관을 미리 읽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묻고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Hotel Facility Fee

$35 USD + Tax

• 15% off Dekkadance grab & Go
• $15 mini bar credit/day
• Priority access to Spire 73
• Discount card and special offers for local restaurants and merchants
• Access to digital newsstand with publications from around the world
•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lling (30 min daily)
• Complimentary package receiving (5 packages/stay, bulky items not included)
• Bespoke welcome pet amenity

리조트피(호텔시설사용료)를 붙이는 것 치고 특별한 혜택이 없습니다. $15 미니바 크레딧 정도가 쓸만하다고 하겠지만 미니바의 가격은 여느 다른 호텔처럼 사악하고 여기에 택스 붙고 하면 초코바 하나 먹을 정도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아몬드 엘리트로서 얻을 수 있는 혜택

• Welcome Amenity at Check-In (무료 조식/포인트/음료나 스낵 중 택 1)
• Early Check-In (subject to availability)
• Late Check-Out (subject to availability): 2 PM
• Complimentary Upgrades (subject to availability)
• Free Internet

웰컴 어매니티에 2인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HG One Rewards Membership Summary: https://www.ihg.com/onerewards/content/us/en/tier-benefits

앰버서더로 얻을 수 있는 혜택

• 룸 업그레이드
• 4 p.m. late check-out
• Complimentary mineral water daily
• Complimentary highest internet access
• Restaurant and bars credit $20/stay
• 멤버 본인 1인의 조식

약관에 따르면 앰버서더 회원에게는 guaranteed benefit이 room upgrade와 4 pm late check-out입니다 (Royal Ambassador 회원에게는 여기에다가 Club InterContinental lounge access 가 추가됩니다).

• 호텔 측의 사정으로 Room upgrade를 해줄 수 없으면 Restaurant & Bar or Spa credit USD 50 혹은 IHG One Rewards 10,000 points를 지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 Reward Nights/Free Nights일 땐 해당사항 없습니다.
• 오후 4시 late check-out 또한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제공할 수 없으면 크레딧이나 포인트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provided only once per stay). 

InterContinental Ambassador Full Terms & Conditions: https://www.ihg.com/intercontinental/content/us/en/ambassador/terms-conditions

방

저는 63층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운 방에 머물렀습니다. 이 호텔은 어디를 가든지 반드시 70층 로비를 관통해야 하기에 엘리베이터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 가까운 방을 배정받아서 수월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도 쉽지 않고,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바꿔 타야 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어서 이용할 때마다 호텔을 꼭 이렇게 디자인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멤버십 티어가 있는 상태에서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내심 방 업그레이드를 조금은 기대했지만 얄짤없네요. 고층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고 하는데 방 자체는 기본 방입니다. 방은 깔끔한 비즈니스호텔 느낌입니다. 공간도 꽤 넓은 편입니다. 화장실에 욕조와 샤워부스가 나눠져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슬리퍼, 샤워가운 등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체중계도 있는데 배터리가 없어 작동을 하지 않네요. 어매니티로 작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캡슐, 티백, 물 두 병이 제공됩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IHG 중에서 제일 고급브랜드에 속하는데 이 호텔은 방에 놓여있는 것들이 전부 1회용 컵 등 비용절감을 위해서 애썼다는 것들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커피머신은 놓여있지만 막상 선이 짧아서 아웃렛에 꽂으려면 커피머신을 들고 이리저리 위치를 찾아 헤매야 하는 등 여기저기서 부족한 것들이 보입니다. 

호텔 시설

Fitness Chenter: 24/7 크고 다양하게 기구가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Outdoor Pool: 11:30 AM - 6:30 PM 예상보다 꽤 컸습니다. 작은 자쿠지도 함께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조식

Chix Sausage Burrito - Bfast $23.00

Full American Brkfst - Dekk $30.00

110 Free-Way Frittata - Dekk $28.00

Americano - Dekk $8.00

Coffee - Dekk $6.00

Grapefruit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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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03.00

 

18% Service Charge $18.54

Tax $11.55

 

Burrito와 Full American Breakfast는 특별한 것 없이 무난했고, Frittata와 Americano가 괜찮았습니다. Coffee는 일반 머그컵에 주지만  Americano는 커피전용잔에 준비해 줍니다. 음식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통유리창에 LA 시티뷰를 보며 햇빛을 쬐고 있으니 시원하고 여유로운 느낌은 듭니다. 

 

저는 6명 이상의 그룹으로 방문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영수증에 팁이 18% 자동으로 계산되어서 나와있습니다. 아래에 additional tip 적는 란도 있습니다만 이미 18%의 팁이 반영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ax도 밥값 $103에 대해서만 9.5% 세금을 매긴 것이 아니라 18% Service Charge에 대해서도 택스를 매겼네요. 영수증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Breakfast buffet를 기대하고 갔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뷔페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뷔페서비스가 없을 때는 조식 크레딧이 어떻게 반영되냐고 물었더니 2인 조식뷔페 가격만큼 제해준다고 합니다. $39/1인이니 총 $78의 크레딧을 주는 것입니다. 룸 넘버를 적고 사인을 남겨두고 나오면 체크아웃할 때 계산이 됩니다.

주변에 함께 방문하면 좋을 곳

• L.A. Live: Grammy Museum, 공연장, 경기장, 영화관, 볼링장, 음식점 호텔이 모여 있습니다. 
• Grand Central Market/Angels Flight Railway/Bradbury Building: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죠.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곳들입니다. 
• The Broad: 현대미술관입니다.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으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시간에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 The Last Bookstore: 책방입니다. 데코가 재밌습니다. 
• Apple Tower Theatre: 색다른 애플 매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극장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2층 좌석에 앉아서 편안하게 쉬면서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LA Downtown을 다니실 때는 낮이든 밤이든 주변을 경계하며 조심히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원래도 그다지 안전한 곳은 아니었지만 치안이 요 근래 들어 더 급격히 안 좋아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총비용

Facility Fee $35.00

Occupancy Tax - Other $4.90

LATMD - Other $0.70

CA Tourism - Other $0.07

Dekkadance-Brkfst-Gratuity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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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59.21

 

체크아웃하면서 받은 영수증입니다. 아침 먹은 밥값에 대해서 $78(2인 조식 크레딧)+$20(앰버서더 크레딧)만 적용시켜 줄 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108을 다 제해주었습니다. 다만, 팁에 대해서는 제가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hotel facility fee + tax + breakfast tip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파킹은 100% 발렛 파킹이고 $62 overnight fee + tax 해서 valet parking fee: $68.20/day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70에 육박하는 것은 참 놀랍네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이 호텔을 여러 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으로 손님을 모실 일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 기억 속엔 이 호텔의 첫 방문이 제일 인상 깊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올 때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점점 더 많이 보입니다. 가격이 몇 년 사이에 많이 올랐지만 그만큼 내가 받는 서비스나 혜택이 늘기보다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이 호텔을 다음에도 다시 방문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