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Too Good To Go라는 앱을 종종 이용합니다. Too Good To Go는 가게들이 팔고 남은 음식 혹은 팔리지 않은 음식을 쓰레기가 되지 않게 저렴하게 파는 서비스를 합니다.
등록/제휴된 가게들은 음식들이 재고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몇 명이 픽업할 수 있을지 앱에 올려둡니다. 고객들은 앱에서 카드 결제를 해서 마음에 드는 가게에 예약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남아 있는지까진 알려주지 않고 주로 두루뭉술하게 bakery라고 씌어있거나 surprise bag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일 가게 마감 시간쯤에 고객이 가게로 가서 픽업하는 방식입니다. (픽업할 수 있는 시간 window가 있습니다. 주로 마감하기 1시간 동안 픽업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가게에 가서 픽업을 해야지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Too Good To Go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oogoodtogo.com/en-us
Save Food - Help The Planet
Too Good To Go is a community of Waste Warriors fighting food waste together. As a user, save meals from stores and food professionals around you.
www.toogoodtogo.com
앱에 들어가 보면 지도에서 가능한 음식점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음식점마다 고객들이 매겨놓은 평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용하기 전 음식점마다 surprise bag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그동안 LA 인근에서 경험해 본 곳들의 후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Philz Coffee - DTLA - Hope
$3.99
민트 모히토 커피가 유명한 카페죠.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었고 third wave coffee의 주인공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베이커리 종류를 픽업했습니다. 가져가고 싶은 것들은 골라보라고 하며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남은 베이커리 5-6가지 정도를 brown bag에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Le Pain Quotidien - Beverly Hills
$4.99
베이커리 종류를 받아왔습니다. 각종 빵과 페이스트리들을 꽤 많은 양으로 받아왔습니다. 큰 상자와 작은 상자 가득 받아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 카페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빵들이 생각보다 건강한 맛이고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Laduree - Beverly Hills
$4.99
프랑스 마카롱의 원조라는 라뒤레. 마카롱은 3개 정도 넣어줬던 거 같고, 마카롱 이외의 다른 빵들과 샌드위치를 받았습니다. 라뒤레의 예쁜 박스에 포장해 주어서 받으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Peet's Coffee - Marina Del Rey (Pastry)
$3.99 + tax = $4.37
스타벅스보다 더 오래된 커피숍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어서 성장한 프랜차이즈 카페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도 역시 베이커리 종류를 받아왔습니다. 페이스트리, 머핀 등 4개 정도가 들어있었습니다.
Alfred Coffee - The Line Koreatown
$4.99
Iced Vanilla Latte가 이곳의 signature menu입니다. Breakfast burritos ($10) 하나와 빵 하나를 받았습니다.
La Colombe Coffee Roasters - Beverly Hills (Baked Goods)
$3.99 + tax = $4.37
Philly에서 시작된 커피숍으로 역시 third wave coffee roastery 중 하나입니다. 페이스트리 위주로 6개를 두둑하게 담아줬네요. 복숭아가 올라간 빵, 당근 머핀 등등 모두 맛있었습니다.
Ferrarini Cafe
$5.99 + tax = $6.56
Too good to go를 통해서 처음 가본 곳입니다. Matcha Chia Pudding ($6.5), Caesar Salad ($12), 그리고 서로 다른 맛의 크루아상 4개를 담아줬습니다. 양이 많아서 그날 저녁과 다음 날 아침과 점심 간식 정도까지 해결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음식을 저렴하게 사 오는 것이기에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느껴 Too Good To Go를 통한 경험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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