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 크레딧 카드: Your account has been closed

행복한 소식이 가득해야 하는 연말연시에 한 가지 우울한 소식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Citi Rewards+ Mastercard가 activity가 없는 관계로 account가 닫혔다는 알림 메일이 왔습니다. Your account has been closed라고 메일이 와있는데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그동안 카드가 장롱 안에서 잠자고 있는 동안 이런 사달이 나버렸네요. 꽤 오래 유지하고 있는 카드였는데 이 카드가 닫히면서 저의 평균 크레딧 history에 영향을 주어 크레딧 점수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Citi와의 전화통화

혹시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알림을 받은 당일에 카드 뒷면에 있는 전화번호(1-800-842-6596)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카드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문의했더니 일단 정보를 넣어봐야지 알 수 있다며 아래의 정보들을 요구하더군요.

• Social security number
• Date of birth
• US Citizen 여부 - 아닐 경우 nationality
• US address

여기까지 읊어주고 나니 카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hard pull을 해서 신청해 놓으면 카드의 reopen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Credit hard pull 하나를 날리느냐 vs Credit history를 지키느냐를 두고 고민했지만 지금 당장 hard pull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 더 뼈아플 것 같아서 씁쓸하게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Citi 크레딧 카드가 살아있기에 연동되어 있는 Citi ThankYou Rewards까지 소멸해 버리진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1년가량 닫힌 account에 대해 전혀 activity가 없었습니다. Citi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더 까다롭게 주기적으로 카드의 사용여부를 체크해서 activity가 없는 경우 가차 없이 닫는 거 같습니다. Citi에서 발행한 크레딧 카드를 가지고 계시면 안전하게 6개월에 한 번씩 카드를 사용해 줘서 카드의 history를 잘 유지해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은행의 일반 체킹 계좌도 경우에 따라 $1 미만의 balance가 오래 유지되면 닫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체크하시기를 바랍니다.